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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돌아왔다, 정찬성 UFC 복귀전서 랭킹 9위 버뮤데즈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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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돌아왔다, 정찬성 UFC 복귀전서 랭킹 9위 버뮤데즈 격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05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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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서 1라운드 2분 49초만에 오른손 어퍼컷으로 화끈한 KO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코리안 좀비'가 돌아왔다.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도 도전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 바로 그 모습이었다. 정찬성이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데니스 버뮤데즈와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 이벤트에서 1라운드 2분 49초에 오른손 어퍼컷으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찬성은 2013년 8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UFC 163에서 알도에게 챔피언 도전을 했다가 4라운드 2분만에 KO패를 당한 이후 3년 6개월만에 옥타곤 복귀전에서 화끈하게 승리를 거뒀다.

정찬성은 2011년 3월 UFC에 데뷔한 이후 4승(1패)째를 거뒀으며 모두 KO 또는 서브미션으로 이기는 화끈한 실력을 보여줬다. 경량급인 페더급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이다.

더구나 정찬성이 KO승을 거둔 상대가 바로 페더급 9위에 있는 버뮤데즈였기에 남달랐다. 버뮤데즈는 2013년 5월 UFC 160에서 막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판정으로 이기기도 했던 강자다. 지난해에는 가와지리 다쓰야와 로니 제이슨과 2차례 경기를 벌여 모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을 정도로 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버뮤데즈도 정찬성의 '먹잇감'밖에 되지 않았다. 3년 6개월의 공백도 무색했다.

물론 정찬성이 처음부터 경기를 리드했던 것은 아니었다. 옥타곤에 돌아온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던지 첫 움직임은 다소 무뎠다. 버뮤데즈의 오른손 펀치에 안면을 허용하며 위기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풀어나갔다.

정찬성의 오른손 어퍼컷이 번쩍인 것은 1라운드 중반이었다. 정찬성의 눈에 펀치를 뻗는 버뮤데즈의 턱이 보였다. 정찬성은 곧바로 오른손 어퍼컷을 버뮤데즈의 턱에 꽂았다. 버뮤데즈는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고 정찬성은 뒤에서 곧바로 파운딩을 퍼부었다. 주심은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며 정찬성의 KO승을 선언했다.

많은 현지 격투기 전문가들은 42개월 공백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정찬성을 '언더독'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알도와 4라운드까지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던 정찬성은 아직 살아있었다. 정찬성의 옥타곤 복귀전은 화끈하게 마무리됐다. 42개월 전 아쉽게 페더급 챔피언 도전에 실패했지만 다시 알도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실력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UFC에서 화끈한 복귀전을 펼친 정찬성은 곧바로 귀국 비행기에 올라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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