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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의 '분노세트'가 준 '깨알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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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의 '분노세트'가 준 '깨알 재미'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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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차인표에게는 ‘분노 세트’란 재밌는 수식어가 붙는다. 총 4종으로 구성된 ‘차인표 분노 4종 세트’는, 그가 과거 SBS ‘홍콩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드라마들에서 양치질, 달리기, 푸시업, 댄스 등을 하는 장면들을 ‘분노’ 섞인 감정으로 그렸지만 시청자들이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면서 생긴 말이다.

이 가운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도 차인표가 ‘분노 세트’에 1종을 더할 수 있는 새로운 ‘분노 장면’을 만들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이를 갈며 머리를 감는 모습을 통해 ‘분노 5종 세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 [사진 =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에서는 배삼도(차인표 분)가 복선녀(라미란 분)와의 ‘숙제 준비’를 위해 샤워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숙제 준비’란 부부관계를 뜻한다.

이 장면에서 차인표는 최근 자신에게 소홀한 아내 라미란과의 잠자리를 준비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거울 앞에서 머리에 물을 묻히곤 “정신 확 들게 머리 한번 감고 오늘 밤을 하얗게 불 질러 보자”고 혼잣말을 했다.

이내 차인표는 손에 샴푸를 짜 머리를 감기 시작했고, 그가 눈에 불을 켜고 머리를 감는 장면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분노 세트’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장면에선 샴푸 PPL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유쾌하게 여겨질 만큼 차인표의 ‘분노의 샴푸’ 신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차인표와 라미란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특유의 유쾌하면서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차인표와 라미란 부부의 숙제 성공 여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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