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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윙백은 어때?' 벤치에 있기엔 아까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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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윙백은 어때?' 벤치에 있기엔 아까운 남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0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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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퍼 HQ "손흥민 스리백 활용 가능, 앞으로 나아갈 능력 입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25)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토트넘 핫스퍼가 활용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달하는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의 핫스퍼 HQ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스리백 시스템에서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스리백을 가동했다.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한 최근 5경기에서 토트넘은 4승 1무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변화 속에 손흥민의 입지는 줄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용했다. 측면 공격은 윙백에게 맡겼다. 손흥민은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서야 했다.

그렇다고 손흥민이 부진했던 건 아니다. 위컴 원더러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는 멀티골로 토트넘의 16강행을 이끌었고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 1-0 승리를 이끌었다.

핫스퍼 HQ는 손흥민을 윙백으로 돌리면 스리백을 사용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두는 효과 손흥민의 선전 두 가지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스리백은 대니 로즈가 왼쪽 윙백으로 나설 때만 파괴적이었다. 로즈의 부상 이후 벤 데이비스를 활용하고 있지만 로즈에 비하면 더 방어적인 선수”라며 “손흥민에게 왼쪽 윙백을 맡기면 여러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손흥민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고 수비에서도 헌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윙백은 수비 시에는 5백의 역할을 해야 하기도 하고 공격 시에는 윙어의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상당한 체력적 부담이 따르는 자리.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윙백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어쨌거나 핫스퍼 HQ의 제안은 손흥민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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