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와 KBS 2TV ‘연애의 발견’, JTBC ‘마담 앙트완’ 등 로맨스를 장르로 한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했던 성준이, 새로운 작품을 통해 로맨틱한 매력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의 후속 ‘완벽한 아내’를 통해서다.

성준은 ‘완벽한 아내’에서 뛰어난 머리와 잘생긴 외모를 갖고, 능청스러운 애교로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하는 매력적인 변호사 강봉구 역을 연기한다.

그러나 극 중 성준은 뼛속까지 가난한 ‘모태 흙수저’인 탓에 자산규모 최대 50억인 금수저 여자와의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야심찬 상류층 진출 계획에도, 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고소영(심재복 역)과 앙숙으로 엮이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이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성준과 고소영의 조화 때문이다. 1990년생인 성준은,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마담 앙트완’의 작품에서 각각 김소연과 정유미, 한예슬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세 여배우는 모두 성준보다 연상녀였지만, 극 중 성준은 특유의 듬직하고 성숙한 매력으로 ‘연하남’의 이미지보다는 ‘남자’로서의 분위기를 풍긴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작품에서 고소영과 함께 그릴 로맨스에서는 어떤 성준의 모습이 비쳐질지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는 극 중 캐릭터로 인해 혀 짧은소리를 내는 등의 애교를 선보일 예정이기에, 지금껏 출연한 로맨스 작품에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성준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와 ‘연애의 발견’에서는 다정다감하고 로맨틱한 남자로, ‘마담 앙트완’에선 다소 까칠하지만 결국 사랑 앞에 무너지는 캐릭터를 그리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대표하는 남자배우로 자리했다. 

미스터리와 코믹, 그리고 로맨스가 더해진 ‘완벽한 아내’에서 성준은 앞서 선보인 캐릭터들과 어떤 차별화로 여심을 사로잡을까? ‘로코퀸’이란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여자배우들은 몇 있지만 ‘로코킹’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들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성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성준을 비롯해 고소영, 조여정, 윤상현 등이 출연하는 ‘완벽한 아내’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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