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27 (금)
[TV풍향계]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시청률, 유승민 편과 비교하면?
상태바
[TV풍향계]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시청률, 유승민 편과 비교하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08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이재명 성남시장 편이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서는 2.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첫 방송이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편이 3.3%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이재명 편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은 성남시 부채 해결, 복지 강화, 사안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 적극적인 SNS 활용 등으로 이름을 높였다. 지난 연말에는 '탄핵 정국'을 타고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최근 지지율 정체기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출연 등을 통한 공약 검증, 청사진 제시 등으로 앞으로 지지율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서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재명은 야권 통합은 국민들의 뜻이고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은 후보들 사이에 크게 적대감이 없는 자신같은 사람이 선출된다면 후보 단일화가 가능하리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은 '사드' 건을 되돌려야 한다고 봤다. 이재명은 미국이 강대국이더라도, 한국 정부가 주체적인 자세로 협정·합의 등 다른 대안을 만든다면 사드를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핵 때문에 사드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드는 수도권 방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북핵의 위협을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이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공정하고, 약속을 지키며, 청렴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명은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서 특히 소득 불균형에 대해 심도있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재명은 '자산과 소득' 그래프를 제시했고, 미세한 국토보유세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국가부채가 많은데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 국가부채는 더이상 늘리지 않도록 가야지, 특정 임기의 대통령이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이재명은 경기침체 극복 방법으로는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과 같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명은 이와 함께 대기업의 횡포가 없는 공정한 경쟁, 노동자 소득 확대로 중산층 만들기, 과도한 초과이익을 얻는 대기업의 증세로 인한 복지 확대 등을 주장했다. 

이재명은 해당 정책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필요없는 정책(4대강, 창조경제 사업)에 예산을 쓰지 않기 등을 내놨다. 

'대선주자를 검증한다'는 유승민, 이재명에 이어 8일 안철수, 9일 안희정, 10일 문재인 순으로 출연자 검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