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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주목하는 김재성, '맨유 스타' 박지성 후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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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주목하는 김재성, '맨유 스타' 박지성 후배가 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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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의 옛 동료가 왔다.”

호주 언론이 김재성(34)의 A리그 애들레이드 입단을 반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서 7년간 뛰며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박지성이 김재성과 함께 뛰었단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축구매체 포포투 호주판은 9일(한국시간) “맨유의 스타였던 박지성과 청소년 시절 함께 훈련을 받았던 김재성이 애들레이드에 입성했다”며 “그의 풍부한 경험이 ‘레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애들레이드에 입단한 김재성이 호주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진=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캡처]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 이랜드FC와 계약이 만료된 김재성은 지난 7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이적 계약을 마무리했다. 8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그는 “해외 진출이 꿈이었다”며 “목표를 이뤄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재성은 포항 스틸러스 소속이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42경기 출전, 34골 42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의 수원공고 3년 후배인 그는 최근까지 서울 이랜드가 아니라 제주 유나이티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공교롭게도 애들레이드와 제주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한 조에 묶여 김재성은 친정과 싸우게 됐다.

포포투에 따르면 김재성은 “애들레이드에 온 건 ACL을 위해서였다”며 “나의 전 소속팀 제주를 상대하는 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느 팀을 상대로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제주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과 H조에 속했다. 양팀은 3월 15일 호주에서 격돌한다. 제주는 오는 22일 장쑤를 서귀포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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