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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에 대패' kt위즈, 남태혁 솔로홈런에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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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에 대패' kt위즈, 남태혁 솔로홈런에 위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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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t 위즈가 대패 속에서도 위안거리를 찾았다. ‘토종거포’ 남태혁의 재발견이었다.

kt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니혼햄 파이터스와 평가전에서 1-9로 졌다.

비록 대패를 당했지만 kt는 팀에 유일한 1점을 선사한 남태혁의 활약에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남태혁은 이날 7회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 김진욱 kt 감독(왼쪽)과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이 9일 평가전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남태혁은 지난해 kt에 입단하며 ‘수원 이대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했다. 인천 제물포고 3학년이던 2009년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루키리그 4년 통산 111경기 타율 0.241, 9홈런 52타점을 기록한 뒤 방출됐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2군에서 뛴 남태혁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50경기 타율 0.246, 6홈런 33타점 장타율 0.413를 기록했다. 1군 성적은 16경기 타율 0.205, 홈런 없이 2타점 장타율 0.273. ‘수원 이대호’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크게 졌지만 남태혁의 홈런에 영패만은 면한 kt다.

경기 후 김진욱 kt 감독은 “선수들이 더그아웃과 경기장에서 즐겁게 임하는 모습을 칭찬해 주고 싶다. 캠프 초반이라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남은 기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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