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밴드 슈가도넛이 지난해부터 발매한 10개의 싱글을 한데 묶어 다섯 번째 정규앨범으로 발매하고 'DECAGON - 10각형'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앞서 12월 슈가도넛은 "2016년 'DECAGON' 프로젝트로 마지막 싱글 'Piece Of Sound'를 공개하고 모든 싱글 작업을 끝마친 바 있다.
'DECAGON - 10각형' 프로젝트는 주로 싱글 단위로 소비되고 있는 현재의 음악 시장의 패러다임에 충실하기 위해 기획된 앨범 발매 방식으로 2016년 2월 12일을 시작으로 36일마다 싱글 1곡(총 10곡)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왔다.
슈가도넛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각 곡의 레코딩, 믹싱 등 음악 작업은 물론, 국내 어느 밴드도 시도하지 않았던 앨범 내 모든 트랙의 뮤직비디오까지 자체적으로 작업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DECAGON - 10각형' 슈가도넛의 음악 사용설명서다
특히 슈가도넛은 10개의 싱글을 발매할 때마다 펑크록과 신스팝, EDM, 80년대 레트로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한, 시간을 갖고 싱글을 발매하면서 각각의 곡에 대한 뚜렷한 색깔은 물론이고 높은 완성도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DECAGON - 10각형'은 슈가도넛이라는 밴드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줄 수 있는 사용설명서 같은 작품이다.
'DECAGON - 10각형' 프로젝트를 끝마친 슈가도넛은 각종 공연 무대에 설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만큼 이들의 진화된 공연 역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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