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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마이너행, '새 얼굴 찾기' 나선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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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마이너행, '새 얼굴 찾기' 나선 미네소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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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를 사실상 전력 외 분류를 한 가운데, 새 얼굴 찾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 트리플A 로체스터로 계약이 이관됐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 중인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후 웨이버 공시된 박병호는 결국 자신을 찾는 팀이 한 구단도 없다는 씁쓸한 결과를 안고 마이너리그에서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가 새로운 야수 자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MLB)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마이크) 나폴리를 잃은 미네소타는 새로운 야수를 찾고 있다. 페드로 알바레스, (애덤) 린드, (빌리) 버틀러, (라이언) 하워드, (저스틴) 모노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1500ESPN은 각각의 후보들을 분석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알바레스는 왼손타자로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했다. 그는 타율 0.249, 22홈런 출루율 0.322 장타율 0.504를 각각 기록했다. 1500ESPN은 “알바레스와 바르가스, 조 마우어로 지명타자, 1루 플래툰을 결정해야 하는데, 미네소타의 운용의 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대호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린드에 대해서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는 좋지만 전반적인 타격을 놓고 봤을 때는 조금 처진다”고 평가했다.

또 하워드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네소타 라인업에서 좌완투수에게 약한 좌타자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며 미네소타로 영입될 공산이 낮다고 봤다.

모노에 대해서는 “미네소타로 갈 수도 있다”고 한 과거 발언을 근거로 트윈스행 가능성이 있음을 내다봤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가운데, 미네소타는 어떤 카드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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