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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국인 3호' MLB 올스타? 박찬호-김병현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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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국인 3호' MLB 올스타? 박찬호-김병현은 어땠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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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인으로는 15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을 수 있을까?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매체 ESPN이 예상한 2017 내셔널리그 올스타 구원투수 중 한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찬호와 김병현이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이 있다.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첫 해인 2001년,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로 활약하던 2002년이다.

박찬호는 그해 은퇴를 예고한 ‘철인’ 칼립켄 주니어에게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졌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는 역대 MLB 올스타전 중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아있다.

김병현은 7회초 2사 1루서 등판했으나 ⅓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했다. 토니 바티스타, 미구엘 테하다, 폴 코너코로부터 두들겨 맞았다.

이후 한국인의 MLB 올스타전 도전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가 경쟁력을 보였지만 슈퍼스타 틈에 끼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오승환은 어떨까. 지난해 71경기 68⅔이닝을 던져 3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한 그 기세라면 초청장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ESPN은 “루키 시즌인 2016년, 오승환은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젠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내셔널리그 최고 구원 투수였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2017 MLB 올스타전은 7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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