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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강민웅 신들린 분배, 한국전력을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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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강민웅 신들린 분배, 한국전력을 2위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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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절치부심 후 맞이한 경기에서 빼어난 토스워크를 보여줬다. 수원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신들린 분배 능력으로 팀을 2위로 올려놨다.

강민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원정경기에서 팀 공격성공률 51.88%를 이끌어내는 활약으로 한국전력의 3-1(25-20 25-21 26-28 25-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승점 50(19승 10패)에 도달, 천안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우리카드(15승 14패‧승점 49)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강민웅이 빼어난 분배 능력으로 한국전력의 2위 도약을 이끌었다. [사진=KOVO 제공]

다소 불안했던 지난 경기와는 달리 이날 강민웅의 토스는 신영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직전 구미 KB손해보험전에서는 팀 공격성공률이 47.24%였는데, 이날 4% 이상 끌어올렸다. 또, 윤봉우(56.25%‧12득점)와 서재덕(55%‧13득점), 전광인(51.61%‧18득점), 바로티(50.94%‧30득점)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 50% 이상을 보장했다. 이날 강민웅은 56%(61/109)의 토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빼어난 뒷심으로 1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2세트마저 4점차 승리를 거두며 낙승을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의 카운터펀치를 맞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올 시즌 5세트까지 간 승부가 많아 승점에서 많은 손해를 봤던 한국전력은 4세트 다시금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점 3을 온전히 따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24득점 공격성공률 51.11%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평소에 미치지 못해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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