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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블로킹 맹폭 KB손해보험, '삼성화재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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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블로킹 맹폭 KB손해보험, '삼성화재 게 섰거라!'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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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4-1로 절대 우위, OK저축은행 3-0 완파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구미 KB손해보험이 5위 대전 삼성화재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압도적인 높이로 안산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 승리를 거뒀다. 블로킹 개수에서 14-1로 크게 앞서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승점 36(11승 18패)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그대로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삼성화재(13승 16패, 승점 42)를 승점 6 차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24패(5승, 승점 15)째를 기록했다.

▲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B스타즈 구단 제공]

1세트는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3-7로 뒤진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의 리시브 성공률이 10%대까지 떨어진 사이 11-10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1세트 중반 이후 실수가 이어졌다. 11개의 범실을 기록했고 그중 9개가 서브 범실이었다. 모하메드가 8득점, 송희채가 5득점하며 듀스 상황까지 끌고 갔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의 승리.

쫓고 쫓기는 치열한 추격전이 펼쳐진 2세트. KB손해보험이 달아나면 OK저축은행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OK저축은행은 10-16까지 뒤지다가 전병선의 연속 득점으로 15-1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또 다시 범실이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8개의 범실을 기록,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우드리스의 공격성공률이 10% 이상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세트를 잡아냈다. 하현용과 이선규가 2세트에만 4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2세트까지 블로킹에서 9-1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KB손해보험이다.

OK저축은행은 전병선이 3세트 들어 8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중반 이후 KB손해보험에 주도권을 내줬다. KB손해보험 이강원이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22로 몰린 상황서 범실로 실점한 OK저축은행은 역전에 실패했다.

KB손해보험 우드리스는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24득점(공격 성공률 51.51%)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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