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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오재일의 작지만 큰 '2017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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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오재일의 작지만 큰 '2017 목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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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작년보다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31)의 소박한 2017시즌 목표다. 중심타선의 일원으로서 팀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가 12일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옆구리 부상 때문에 30경기 이상 빠졌다. 작년보다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오재일이 두산 구단을 통해 2017년 목표를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오재일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타율 0.316(380타수 120안타) 27홈런 92타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592를 각각 기록했다. 팀 내 OPS(출루율+장타율) 2위, 전체 6위를 차지하며 파괴력을 뽐냈다.

그러나 오재일은 팀의 중심타자로서 부상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지난해는 잘된 시즌이지만 부상 때문에 한 달 공백이 있었다. 올해는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강 운동,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기술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몸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 3번 타순에서 타율 0.333(60타수 20안타) 7홈런 20타점을 기록,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오재일은 다가오는 시즌 선호하는 타순이 있을까. 그는 “특별히 없다. 어디든 상관없다”면서 “작년에 3번에서 잘 된 이유는 뒤에 워낙 강한 타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가 (김)재환이를 부담스러워해 나와 승부를 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슬럼프가 적었던 이유로 박철우 타격코치와 대화, 이미지 트레이닝을 꼽은 오재일은 새 시즌 전 경기 출장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전 경기 출장이 욕심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최대한 많이 나가면서 팀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그 중심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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