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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다미 챔피언 등극, 허나 심판문제 꺼낸 UFC 화이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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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다미 챔피언 등극, 허나 심판문제 꺼낸 UFC 화이트 회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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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저메인 드 란다미가 UFC 여성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 도중 논란의 장면이 연이어 발생해 관중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이 가운데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심판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에 따르면 화이트 사장은 폭스스포츠1과 인터뷰에서 “뉴욕 출신의 심판이 메인이벤트 경기를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충분한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란다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208 대회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던 홀리 홈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기록,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는 란다미가 챔피언에 오르는 것으로 끝났지만 논란이 있었다. 란다미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종료가 선언됐음에도 홈에게 펀치를 날렸다. 경기가 끝난 뒤 사과를 하긴 했지만 심판이 란다미에게 감점을 주지 않은 건 두고두고 논란으로 남았다.

란다미가 챔피언에 등극한 UFC 메인이벤트에 뉴욕 심판을 세운 건 뉴욕주 체육위원회(NYSAC)의 결정 때문이었다. 화이트 회장은 “우리가 한 결정이 아니다. 위원회의 결정으로 뉴욕 심판이 섰다. 이건 나쁜 결정이었다”며 “심판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시점을 알았다면 이 경기는 무승부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들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들은 나에게 ‘심판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 심판에게 잘못된 건 이처럼 큰 경기를 맡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란다미가 챔피언에 오른 걸 지켜본 화이트 회장은 “메인이벤트는 내가 여태껏 본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다. 난 메인이벤트 경기가 나머지 경기들을 지우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런 나쁜 경기를 본 게 오랜만이다”라고 혹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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