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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프링캠프 최소 1주 공백, 시즌 준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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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프링캠프 최소 1주 공백, 시즌 준비 '빨간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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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30)가 재판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첫 번째 주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그의 이탈에 대비해 내야 자원을 영입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사이디드’는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의 보도를 인용, “강정호가 오는 2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첫 주 일정을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야수 소집일은 이달 18일. 강정호의 부재가 불가피하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경력이 있는 강정호는 ‘삼진 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애초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강정호를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요해 양형을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강정호를 정식 재판에 넘겼다.

팬사이디드는 “강정호가 법원에 출두하는 날짜는 피츠버그가 팀 훈련을 시작하는 날과 5일 정도 차이난다. 이는 강정호가 최소한 첫 번째 주 일정을 소화하지 못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이 오랫동안 심의될 경우, 강정호는 더 긴 시간 동안 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17시즌 이후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에 강정호가 없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이 언론은 진단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을 인용해 강정호가 첫 시즌 팀에 4승을 안겼다고 소개한 팬사이디드는 “(데뷔 시즌)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하며 타율 0.287, 장타율 0.461를 기록했다. 이는 가치 있는 자산이다”라고 분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장기 이탈을 대비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대1 트레이드로 우타 내야 유틸요원 필 고셀린(28)을 영입했다.

팬사이디드는 “고셀린은 파워는 약하지만 컨택 능력은 준수하다. 다만 트레이드 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그의 실력은 평균에 다소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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