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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강조사항, 삼진-실책 줄이고 출루율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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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강조사항, 삼진-실책 줄이고 출루율 높이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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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진 비율과 실책 줄이기, 출루율 높이기. SK 힐만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가진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목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SK 와이번스는 팀 홈런 182개, 팀 장타율 0.454로로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부문 모두 2위에 자리했지만 팀 출루율은 0.356로 10구단 중 뒤에서 2위에 머물렀다. 스윙 폭이 대체로 크다 보니 삼진은 1018개로 4위였다.

▲ 힐만 감독이 SK 선수단에 강조하는 세 가지는 삼진, 실책을 줄이고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힐만 감독은 “우리는 장점인 파워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삼진 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루율을 높여나갈 생각”이라며 “타자들이 센터 방향으로 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타선의 파괴력이 좋아 보인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SK에는 최정 정의윤을 비롯 최승준, 박정권, 이재원, 한동민, 김강민, 대니 워스 등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좌우 95m, 중앙 120m로 여타 홈구장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걸 특장점으로 살릴 수 있다.

에러 감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한 힐만 감독이다. 그는 “팀플레이도 기초부터 견고하게 다듬어나가고 있다”며 “이를 경기에서도 이어나가 적은 실책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수든 야수든 모든 지표에서 리그 평균 이상을 원한다. 전 부문에서 리그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SK 힐만 감독은 “무엇을 할지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천하라. 단 모든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정확하게 실행하라고 항상 주문한다”고 전했다.

SK는 지난해 69승 75패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민경삼 단장, 김용희 감독이 물러나고 염경엽 단장, 힐만 감독으로 체제를 개편했다.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사령탑을 지낸 힐만이 어떤 컬러를 입힐지 시선이 쏠린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에너지와 노력이 굉장했다. 정직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내게 자유롭게 야구나 개인적인 질문을 하도록 하고 있다”며 “베스트 멤버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선수들의 몸상태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는 새달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3월 31일 홈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kt 위즈를 불러들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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