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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대인배 팝스타를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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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대인배 팝스타를 사랑하는 이유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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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역시 아델!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타들은 그만한 이유를 갖고 있다. 이들은 뛰어난 실력을 지니기도 했지만,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그만의 개성과 인성을 지니고 있다. 일부 스타들은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그에 비해 아델과 같은 스타들은 실력뿐 아니라 '대인배' 적 면모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의 '트로피 퍼포먼스'는 아델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사건이었다. 

12일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은 그야말로 '아델 몰아주기'에 가까웠다. 아델은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 5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런 몰아주기에는 구설수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델은 이런 곤란(?)한 상황에도 그만의 화끈한 대처로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아델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후 무대 위에서 트로피를 반으로 쪼갰다. 아델이 트로피를 반으로 나눈 이유는 비욘세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함이었다. 아델은 해당 상의 유력후보였던 비욘세가 이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델의 화끈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델의 '개념 가수' 적 면모는 여러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아델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히트곡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에 대한 저작권료를 요구받은 바 있다. 자신이 했던 말이 해당 곡의 일부 가사에 쓰였으니 그만큼 로열티를 받아야겠다는 말이었다. 황당한 주장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아델은 돈을 주고 끝냈다. 

또한 아델은 성소수자를 응원하는 대표적 가수로, 무대에서 LGBT 깃발을 들고 노래하기도 했다. 노래실력뿐 아니라, 이같은 파격적인 행보 또한 전세계 팬들이 아델을 사랑하는 이유다.

그러면서도 아델은 당황스러운 구설수에 여러 차례 휩싸였던 가수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헤어진 아버지가 가족사를 언론에 공개하며 당혹스러운 상황을 겪기도 했고, 한 언론에서는 아델의 섹스비디오라며 음란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역경에도 아델은 늘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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