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네이버 수요웹툰 ‘복학왕’의 작가 기안84가 웹툰 작가로서 갖는 회의감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2월 5일... 오늘도 회사에서 그림을 그린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기안84는 이어 ‘아마도 공무원 마인드가 생기면서 간절함 없이 막 그려 먹으니 만화도 미적지근 한 게 아닐까’란 글을 올리며 웹툰 작가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사는 게 외롭고 쓸쓸해진다...’란 표현으로 개인적으로 느끼는 외로운 감정도 전했다.
이와 함께 기안84는 속초에 놀러갔다가 찍은 몇 장의 사진들도 공개했다. 그는 각자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듯, 사진마다 ‘머리가 점점 커진다’, ‘이건 좀 멋짐’, ‘사나이들이여 고개를 들어 미래를 보라!‘ 등의 글을 추가하는 재치를 보였다.
‘복학왕’은 14일 133화 ‘김원호 마무리’ 편을 업데이트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만화를 통해 연재되는 수요웹툰으로는 상하의 ‘연놈’, 류기운/문정후의 ‘고수’, 이동건의 ‘유미의 세포들’, 김8의 ‘이기자, 그린’,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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