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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정찬성 랭킹 7위, 어퍼컷 한방이 안겨준 1승 이상 의미는?지난주 9위 이어 2계단 상승 7위 등극, 추후 대진 급물살 탈 듯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14 22:19 | 최종수정 2017.02.14 2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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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코리안 좀비’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지난주 UFC 페더급 공식 랭킹 9위 정찬성(30)의 이름이 두 계단 뛰어올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정찬성은 어깨 탈구로 인한 수술과 재활, 군 복무로 인한 3년 6개월간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비웃듯 놀라운 복귀전을 치렀다. 랭킹에서 이름이 사라졌던 정찬성은 지난 5일 데니스 버뮤데즈와 치른 경기에서 어퍼컷 한 방으로 KO승을 챙겼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무하마드 알리도 3년 이상의 공백 이후 1라운드 KO승을 따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극찬을 펼칠 정도로 최고의 경기를 펼친 정찬성이다.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3년 6개월만의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UFC가 14일 발표한 공식 랭킹에 따르면 정찬성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로러스 엔터프라이즈 제공]

이후 발표된 랭킹에서 정찬성은 단숨에 9위까지 뛰어올랐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정찬성과 함께 입국한 소속사 로러스 엔터프라이즈 정규영 대표는 “정찬성의 랭킹이 수술 전 3위까지 올라갔었고 9위 버뮤데즈를 꺾었기 때문에 7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UFC 측에서도 랭킹 9위는 정찬성의 제 위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일까. 경기를 치르지도 않고 7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는 건 UFC가 정찬성에게 보내는 기대치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화이트 대표가 종목도 다른 ‘복싱계의 전설’ 알리를 빗댄 이유는 따로 있다. 정찬성이 강력한 펀치로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기도 하나, 알리 역시 정찬성처럼 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굳이 알리까지 끌어들인 것만 봐도 화이트 대표가 정찬성의 재기에 얼마나 노심초사했고 기쁨이 컸는지를 알 수 있다.

정찬성은 100점짜리 복귀전을 통해 확실한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는 UFC가 정찬성을 만족시킬 차례다. 정규영 대표는 “대진을 계획하는 데 있어 우리가 아닌 UFC에서 고민이 더 클 것”이라며 추후 대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찬성도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말은 랭킹 7위 정찬성이 다음 경기에서 상위 랭커와 맞붙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는 말이나 다름 없다.

정찬성보다 상위 랭커는 6명. 이 중 챔피언 조제 알도와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오는 6월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최두호(12위)와 혈전을 펼쳤던 컵 스완슨도 올해 4월 랭킹 밖에 있는 아르템 로보프와 경기가 잡혔다. 이밖에 6위 앤서니 페티스와 공동 7위 찰스 올리베이라는 체급 변경을 선언했다.

2위 프랭키 에드가와 3위 히카르도 라마스가 SNS를 통해 맞대결 희망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남겨지는 선수는 5위 제레미 스티븐스뿐이다. 물론 정찬성의 대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둘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단 한 경기만을 치르고 랭킹 7위까지 안착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지금 기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조제 알도와 복수전을 치르는 것도 꿈같은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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