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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역적' 상승세 계속되나 … 경쟁에서 멀어진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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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역적' 상승세 계속되나 … 경쟁에서 멀어진 '화랑'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2.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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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시청률 10%의 벽을 넘었지만 '피고인'의 활약에 아쉬움을 남겼다. '화랑'은 시청률 경쟁에서 멀어지며 두 작품의 시청률 추이에 더욱 큰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6회(30부작)는 10.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5회 방송보다 1.1%P 하락한 수치다.

지난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아역 배우들의 활약 이후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시청률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홍길동 역의 윤균상, 가령 역의 채수빈, 숙용 장씨 역의 이하늬 등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하며 새로운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피고인'의 시청률이 다시 한 번 20%를 돌파했다 [사진= MBC '역적' 화면 캡처]

그러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월화 드라마 최강자가 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피고인'이 8회(16부작) 방송에서 22.2%(이하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피고인'은 차민호(엄기준 분)의 악행이 계속되는 상황을 그리며 극 전개의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하나씩 그려지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방식이 시청률 상승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SBS '피고인'과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지만, KBS 2TV '화랑'은 일찌감치 경쟁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화랑'의 경우 3사(KBS, MBC, SBS)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 1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화랑'이 경쟁에서 멀어진 현재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과 '피고인'의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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