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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역적' 김지석, '짠내'나는 이융에서 '폭군' 연산군까지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2.16 06:54 | 최종수정 2017.02.16 0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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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요즘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까지도 ‘역사’를 소재로 다룬다. 특히 현 시국과 관련지어 과거에 많은 업적을 기록한 통치자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성종과 조선시대 임금 중 가장 학문이 뛰어났던 정조는 지금까지도 성군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좋은 왕이 있으면 나쁜 왕도 있는 법. 역사 속의 '나쁜 왕'으로는 누가 있을까? 바로 ‘미치광이’, ‘독재자’, ‘폭군’과 같은 수식어를 가진 ‘연산군’이다. 

올해 1월 방영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의적' 홍길동과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폭군' 연산군이 등장,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새롭게 조명 받게 됐다.

영화 '간신'에서 연산군 역을 맡은 김강우(왼쪽)

'역적' 이전에도 연산군을 소재로 삼아 인기를 얻은 드라마와 영화가 있었다. 우선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2005년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 정진영은 연산군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0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는 정태우가 연산군을 연기했다. 독특한 말투와 4차원적인 연산군을 만들어낸 정태우는 ‘역시 사극에는 정태우다’라는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간신’의 연산군 역은 김강우가 맡았다. 연산군 11년을 배경으로 ‘폭군’ 연산군 모습을 제대로 연기해 많은 관객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밖에도 드라마 ‘인수대비’, ‘장녹수’ 등이 연산군을 소재로 다루었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지석(연산군 역) . 드라마 초반에 등장하는 세자 연산군은 앞으로 보여줄 '폭군'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사진 = MBC '역적'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김지석이 극 중 연산군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앞서 연산군을 연기한 배우들처럼 김지석도 연산군 연기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지난 14일 오후에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역적’에 등장한 김지석은 기록되어 있는 연산군을 토대로 세자 시절의 모습을 그리려 노력했다. ‘연산군일기’에 따르면 연산군은 허리와 몸이 매우 가늘고, 흰 살결에 고운 이목구비를 지녔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는 연산군이 면창(종기)을 심하게 앓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날 김지석은 면창(종기)을 얼굴 왼쪽에 그대로 재현한 채 등장했다. 하지만 세자의 모습에서 아직은 광기어린 폭군의 이미지를 연상하기 어려웠다.

이날 방송까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전체 30부작 중 6회까지 소화했다. 홍길동과 연산군의 어린 시절 성장과정을 그리면서 서서히 갈등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과연 김지석은 아버지 성종 눈치를 보며 글공부 하던 ‘이융’에서, 왕권 강화에 대한 집착으로 두 번의 사화를 일으키고 극악무도한 횡포를 일삼은 ‘연산군’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사고 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희영 기자  gmldudgg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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