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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17일 수술받은 장기 이상' 재수술필요 '의식불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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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17일 수술받은 장기 이상' 재수술필요 '의식불명 상태'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0.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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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복부 부위 대수술을 받은 가수 신해철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발표를 통해 "오전 현재 신해철은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복부 응급 수술 후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했다. 하지만 지속해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고 간단한 응급처치 후 퇴원했으나 그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21일 다시 퇴원했다.

▲ [사진=KCA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으로 후송됐고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2시쯤 병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온 상황이었다.

당시 병원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위중해 오후 2시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정지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했고 연락을 받은 신해철 모친의 동의하에 이날 오후 8시부터 복부를 개복하고 앞서 수술받은 장 부위의 상태를 확인한 뒤 수술에 들어갔다.

개복 결과.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3시간에 걸쳐 응급 처치하는 정도의 수술을 마쳤고 추가적인 수술이 더 필요한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심정지의 원인은 일단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라며 "다만 병원 측에서도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신해철은 6년 만에 복귀해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찰나에 갑작스런 소식으로 가족들을 비롯해 소속사로서도 비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하루속히 신해철이 의식을 찾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로 신해철 측은 각종 방송활동과 음반 계획 등 컴백 활동을 취소한 상황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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