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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라디오스타', 김구라와 규현의 신경전이 마냥 유쾌하지 못했던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16 06:50 | 최종수정 2017.02.16 06: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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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독설가’ 김구라가 선을 넘은 것일까?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 직후 김구라의 언행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적지 않다. 늘 규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톰과 제리’ 같은 캐릭터를 보여줬던 그가, 다소 무례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박창훈)에서는 강형욱과 신동, 쇼리, 남상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역시 김구라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규현과 신경전을 벌이는 그림을 연출했고, 게스트들을 대하면서도 거침없는 행동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규현, 김구라 [사진 =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그러나 이날 '라디오스타'에서의 김구라는, ‘거침’을 넘어서 다소 무례해 보이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게스트인 남상일과 강형욱의 얘기를 자르고 자신의 말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출연진들의 대화를 계속해서 끊어내고 삿대질을 하는 등 시청하기 불편한 장면들을 몇 보여준 것이다.

그가 설정한 규현과의 신경전 또한 유쾌하지 못했다. 김구라는 규현을 구박하는 그림으로 재미를 연출하려 했지만, 상대방을 깎아내리면서 유발되는 웃음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특히 이날은 김구라의 윽박에도 대부분 끝까지 대꾸하지 않았던 규현이 맞대응을 하면서 김구라가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경전이 장난만은 아닌 듯 보여 다소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독한 방송’이란 콘셉트를 갖고 있어, 김구라의 ‘독설가’ 역할은 프로그램 속 필요한 캐릭터다. 하지만 방송 진행에 있어 김구라의 무리한 시도가, 경솔하고 예의 없는 태도로 비칠 위험성을 가져왔다.

‘입바르다’란 말은 국어사전에서 ‘바른말을 하는 데 거침이 없다’란 뜻을 갖는다. 김구라는 화려함으로 포장된 연예계에서 솔직하고 담백한 언행으로 ‘입바른 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많은 시청자들이 김구라의 따끔한 일침에서 오던 시원하고 통쾌한 웃음을 원하고 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김윤정 기자  sportsqkyj@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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