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뷰포인트Q] '김과장', '사임당 빛의 일기'·'미씽나인' 앞서는 비결은?
상태바
[뷰포인트Q] '김과장', '사임당 빛의 일기'·'미씽나인' 앞서는 비결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18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아침드라마부터 일일드라마 그리고 주말드라마까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 중에서는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을 찾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김과장’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CP 김성근·제작 이장수 최태영·연출 이재훈 최윤석·PD 이은진 최준호·극본 박재범)이 16일 오후 8회를 방송했다. ‘김과장’은 한 자릿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재밌는 전개 등이 조화를 이루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뤄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김원해, 남상미, 남궁민 [사진 =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화면 캡처]

‘김과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남궁민(김성룡 역)의 연기다. 극 중 남궁민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천연덕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특히 종종 등장하는 그의 애교와, 남궁민이 전하는 긍정적인 마인드 혹은 정신력 등이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남궁민 외에도 주연과 조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회사원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나타낸 각 캐릭터들은,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각 인물들이 풍기는 매력은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김과장’에서 그려지는 월급쟁이들의 처지와, 서로를 위로하며 버텨내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또한 ‘김과장’에선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며 유쾌함과 진중함을 적절히 섞어냈다. 드라마에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현실을 풍자해, 웃음만 유발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식상함을 피하고 해학을 더했다. 

이외에도 ‘김과장’에서는 시원한 ‘돌직구’ 대사들과 ‘사이다’ 전개 그리고 작가의 탄탄한 필력 등이 합쳐져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때론 진한 감동을, 때론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김과장’의 기세가 갈수록 등등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