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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어도 빛난 레알마드리드 호날두 존재감, 나폴리 격파 '신 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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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어도 빛난 레알마드리드 호날두 존재감, 나폴리 격파 '신 스틸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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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감은 빛났다.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역전골을 도우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나폴리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팀의 2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은 나폴리를 3-1로 꺾고 8강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레알 스리톱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분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나폴리 진영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호날두는 아크서클 근처로 정확한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배달, 달려 들어오던 크로스의 오른발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골은 없었지만 빼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어시스트로 ‘신 스틸러’ 면모를 발휘한 호날두다. 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8.4를 매겼다. 그림 같은 골을 넣은 동료 카를로스 카세미루(8.6점)에 이어 전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100골에 도전하는 호날두는 이날 골 사냥에는 실패해 통산 95골에 그대로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는 93골로 호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하지만 팀이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4로 졌기에 호날두보다 먼저 100골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2골을 넣은 호날두가 대회 5연속 무득점의 침묵을 깨고 메시보다 먼저 100번째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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