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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도깨비' 일본 방송 임박, 日팬들 폭발적 반응 이유 '정치적 갈등 뚫고 한류 심폐소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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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도깨비' 일본 방송 임박, 日팬들 폭발적 반응 이유 '정치적 갈등 뚫고 한류 심폐소생 하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1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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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도깨비'가 일본 진출을 앞둔 가운데 현지 일본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한령' 등으로 한류 콘텐츠가 위기를 맞은 시점에서 일본으로 '방향 선회'를 하려는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도깨비는 일본의 연예 콘텐츠 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17일 정식 방송을 앞두게 됐다. 회당 판매가도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불던 당시의 금액으로 전해지며 도깨비에 대한 일본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일본 드라마 시청자들은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드라마 도깨비의 정식 방송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모습이다.

'도깨비'가 일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 캡처]

일본 방송관련 기업들이 도깨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미 이 드라마를 한국판으로 시청하고 입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일본 내 한류 드라마 팬들의 영향력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 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던 도깨비를 동시 시청한 후 일본 각종 유명 한류 사이트와 메인 포털 등에 이 후기 등을 올려놓으며 '자발적 홍보'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도깨비가 방송 전부터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일본드라마 팬들이 선호하는 형식의 로맨스 판타지 등의 내용과 한류스타 공유의 힘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무적인 것은 이런 패턴이 그동안 일본에서 성공한 한류드라마들의 방식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히트한 많은 한류드라마들은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고 나서 일본 내 팬들이 형성된 후 이들의 입소문과 영향력을 통해 방송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런 방식을 거쳐 일본에서 방송된 작품들은 대부분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냈던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깨비 역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위안부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깨비의 일본 내 시청률 여부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한류 콘텐츠를 수출의 비중을 높이려는 관련 회사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과연 정치 역사적 문제를 뚫고 도깨비가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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