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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보호 나서는 퓨처스리그, 올해부터 '서머리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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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보호 나서는 퓨처스리그, 올해부터 '서머리그' 도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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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 퓨처스리그가 출범 후 처음으로 혹서기에 야간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BO는 “올해 퓨처스리그 경기는 예년과 동일하게 오후 1시에 열리지만 7월과 8월 혹서기는 선수들의 체력 보호를 위해 전 경기 오후 4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에서도 무더위가 극심한 시기를 ‘퓨처스 서머리그’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모든 경기를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6시 등 야간경기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 KBO가 올해부터 퓨처스리그 서머리그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스포츠Q DB]

올해 처음 시행되는 퓨처스 서머리그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간이며 이천, 서산, 문경 구장에서 6경기씩 18경기, KBO리그 구장인 사직, 대구(각 6경기), 광주, 수원, 마산(각 3경기)에서 총 21경기, 그리고 청주 15경기, 춘천 12경기, 군산 6경기 등 총 72경기가 편성됐다.

그간 여름철 퓨처스리그 낮 경기는 선수 보호와 라이트를 켬으로써 발생하는 경비 부족 사이에서 계속 논쟁거리가 돼왔다. KBO는 섭씨 35도가 육박하는 낮에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벼서는 안 된다고 판단, 서머리그를 신설했다.

KBO는 “KBO리그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목요일 휴식) 편성으로 1군 구장에서 퓨처스 경기 개최가 가능해짐으로써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1군 구장은 물론 연고 도시 외 지역까지 퓨처스리그 개최가 확대돼 보다 많은 야구팬들이 퓨처스리그를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경찰, 고양, 두산, 화성, SK, LG)와 남부(상무, 롯데, kt, 삼성, KIA, 한화) 2개 리그로 운영되는 2017 KBO퓨처스리그는 4월 4일 개막해 팀 당 96경기씩 총 576경기를 치른다. 동일리그 팀 간 12차전, 상대 리그 팀과는 6차전씩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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