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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V리그 첫 4000득점' 눈앞, 국가대표 라이트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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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V리그 첫 4000득점' 눈앞, 국가대표 라이트의 위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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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괜히 국가대표 라이트가 아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공격수 박철우(32)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오는 18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박철우는 V리그 최초 4000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3988점(2위 김요한 3919점)으로 대기록 달성에 12점을 남겨두고 있는 박철우는 올 시즌 경기 당 18.9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18일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기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박철우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의 일원으로도 맹활약을 했다. 2007년 월드리그를 시작으로 2008년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배구대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 주전 라이트로 뛰었다. 광저우,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는 데 일조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이번 시즌 도중 팀에 복귀한 박철우는 앞서 서브에이스 200개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삼성화재가 3위 수원 한국전력에 승점 6 뒤져 있어 봄 배구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박철우는 팀 주전 라이트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왼쪽 공격수 타이스가 최근 서브와 공격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토종 공격수들의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OK저축은행을 꺾은 삼성화재는 18일 백투백 매치마저 잡는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더 높일 수 있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박철우의 활약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

국가대표 라이트 박철우는 V리그 출범 후 봄 배구를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는 삼성화재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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