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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차트에 등장한 '폭포수 커브', 배리 지토 싱어송 라이터로 대변신자신의 첫 앨범 '노 시크리츠' 1000장 발매 첫주 매진…빌보드 차트 15위에 등장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16 17:19 | 최종수정 2017.02.16 1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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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에 이상훈이 있다면 미국에는 배리 지토가 있다. 이상훈 LG 트윈스 코치가 지난 2005년 록그룹 '왓(What)'을 결성했듯이 사이영상까지 받았던 전 메이저리거 지토가 빌보드 차트에 등장했다. 그것도 당당하게 '싱어송 라이터'라는 이름으로.

빌보드 차트 현지시간 기준 2월 18일자에 따르면 지토의 첫 앨범인 '노 시크리츠(No Secrets)'가 발매 첫 주에 1000장이 모두 팔려 포크 앨범 시리즈 부문 15위, 컨추리 음악 앨범 시리즈 39위, 히트시커즈 앨범 18위에 올랐다. '노 시크리츠'에는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홈(Home)'을 비롯해 공동 작사를 한 5개의 노래 등 모두 6개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폭포수 커브'로 유명했던 배리 지토가 자신의 첫 앨범으로 발매한 '노 시크리츠'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배리 지토 공식 페이스북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6시즌을 뛰었던 지토는 '폭포수 커브'로 유명했던 투수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지토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바로 옆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지토는 2015년 오클랜드에서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2002년과 2003년, 2006년 등 3차례에 걸쳐 올스타전에 나서고 2002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다승 1위와 함께 AL 사이영상까지 받았던 지토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지토는 16시즌을 뛰면서 통산 165승 143패, 평균자책점 4.04의 기록을 남겼다.

그랬던 그가 기타와 마이크를 들고 나타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물론 지토가 수준급 기타실력에 작곡 능력이 있어 유명 뮤지션들과 협주는 물론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던 전력이 있긴 하지만 브론슨 아로요가 지토의 가창 실력을 끔찍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토의 음악 사랑은 매우 오래 전의 일이다. 지토는 16일(한국시간)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내가 처음으로 기타를 친 것은 21살 때인 199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을 때"라며 "인생을 살면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전까지는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지토가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자라나면서 음악은 알게모르게 지토에게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인 냇 킹 콜과 협연하기도 하고 버팔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기도 했던 음악가였고 어머니 역시 냇 킹 콜의 코러스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토는 "언제나 집에서는 음악이 흘러넘쳤다. 재즈를 비롯해 70년대와 80년대 팝 음악들이 흘러나오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제 지토는 메이저리거가 아닌 뮤지션으로 두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지토의 꿈은 일단 작사가에 특화되어 있지만 나아가서는 솔로 가수로도 데뷔하고자 한다.

지토가 앨범을 내고 이상훈 LG 코치가 한때 뮤지션 생활을 했지만 메이저리거가 이처럼 가수로 활동하는 것이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동했던 버니 윌리엄스도 자신의 2개의 재즈 앨범을 빌보드 200에 올려놓기도 했고 아로요 역시 2005년 자신의 앨범인 커버링 더 베이시스를 빌보드 200에 등재시키기도 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박상현 기자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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