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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사스 2015년 부활에는 '추신수가 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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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사스 2015년 부활에는 '추신수가 키 포인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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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내년 시즌 텍사스 전망하며 추신수-필더 키로 지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텍사스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가 건강히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15년에는 반드시 상처난 자존심을 회복해야만 한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린스 필더와 함께 내년 시즌 텍사스의 운명을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텍사스에 리빌딩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2015년을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포인트는 추신수와 필더의 부활 여부였다.

매체는 “텍사스는 제프 배니스터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혔고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것”이라며 “추신수와 필더같이 부상으로 제몫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중요한 몫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충분히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존 다니엘스 단장의 코멘트도 실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꼴찌를 67승95패(0.414)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30개팀 가운데 텍사스보다 못한 기록을 남긴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66승96패)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승98패) 뿐이었다.

이는 거액의 돈을 들여 영입한 추신수와 필더의 부상이 컸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거듭나며 올 시즌을 앞두고 7년 1억3000만 달러(1379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에 둥지를 튼 추신수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전했다. 타율 0.242 출루율 0.340, 13홈런과 4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필더는 더했다. 2020년까지 1억3800만 달러(1415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필더는 지난 5월 목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42경기, 0.247를 기록하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이후 재활에만 전념하며 2015년을 대비하고 있다.

ESPN은 텍사스의 2015년이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에이스이고 애드리언 벨트레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라며 “엘비스 앤드루스, 러그네드 오도어, 레오니스 마틴 등 유망한 선수들도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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