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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25연속 더블더블' 동부 단독 4위, 전자랜드 4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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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25연속 더블더블' 동부 단독 4위, 전자랜드 4연패 늪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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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경쟁하던 모비스, 꼴찌 kt에 덜미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로드 벤슨(원주 동부)이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25'로 늘렸다. 이제 그의 발자취는 프로농구의 역사가 된다. 동부의 순위도 한 계단 올랐다.

벤슨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18점 13리바운드를 기록, 2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대기록을 이어갔다.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는 전자랜드를 80-76으로 꺾었다. 시즌 22승(19패)째를 올린 동부는 이날 부산 kt에 패한 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 원주 동부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사진=KBL 제공]

동부는 전반 전자랜드의 높은 3점슛 성공률(88.9%)에 고전했다. 덩달아 턴오버도 늘었다. 그러나 벤슨이 골밑슛을 적중시키며 44-46까지 추격했다.

후반 들어 정확한 자유투로 반격을 시작한 동부. 이번에도 벤슨이 나섰다. 3쿼터 들어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했고, 쿼터 후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2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벤슨이 날자 윤호영도 춤을 췄다. 윤호영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뽑았다.

동부는 4쿼터 강력한 수비로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유도,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가드 박찬희가 12득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동부의 내·외곽 공격에 무너졌다. 4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시즌 22패(18승)째를 당했다. 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4위 자리를 놓고 동부와 경쟁하던 모비스는 최하위 kt에 78-83으로 일격을 당했다. kt 리온 윌리엄스는 28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현민이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이종현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모비스는 시즌 21승 19패를 기록, 동부에 4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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