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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내일 그대와', 전개만 조금 더 쉽게 풀어준다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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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내일 그대와', 전개만 조금 더 쉽게 풀어준다면… '좋아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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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내일 그대와’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후속이란 점에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는 5회까지 방송된 현재까지도 크게 돋보이는 성적을 내진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극본 허성혜)가 17일 오후 5회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민아(송마린 역)와 이제훈(유소준 역)이 갓결혼한 젊은 부부의 콩닥거림과 싱그러움을 그렸고, 이제훈의 달라진 앞날이 나타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신민아, 이제훈 [사진 =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화면 캡처]

‘내일 그대와’에서는 이제훈이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을 갖고 있어, 그가 미래로 가는 장면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향후 전개에 흥미를 돋우는 요소가 되고 있긴 하지만, 이는 반대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는 이유도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미래를 오가는 설정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일 그대와’에서는 방송 초반부터 상황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임팩트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내일 그대와’는 내용상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추리를 하는 재미를 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소 복잡한 전개와 중간 유입이 어려운 얘기들이 대중성을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일 그대와’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빠른 전개와 탄탄한 시나리오, 독특한 소재 면에선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호평을 받는 요소다. 주연을 맡은 신민아, 이제훈이 자아내는 달달한 분위기부터,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가진 조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내일 그대와’를 보게 만드는 이유다. 

다만, ‘내일 그대와’는 조금만 장면을 놓치면 이해가 어려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탄탄한 짜임새를 가진 ‘내일 그대와’가 로맨틱 코미디의 달콤함과 미스터리가 주는 흥미로움으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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