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59 (수)
LG 정찬헌 성추행 무혐의, 이재학 이어 전지훈련 합류
상태바
LG 정찬헌 성추행 무혐의, 이재학 이어 전지훈련 합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18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학 무혐의-진야곱 공소권 없음 처분, 이성민-안승민은 불구속 기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이 성추행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경기장 밖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던 선수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LG는 18일 “정찬헌에 대한 조사가 지난 15일 끝났다.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지난해 11월 여성 대리기사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끝에 결백함이 밝혀졌고 정찬헌은 이날 팀 2군 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당초 LG는 정찬헌을 전지훈련 참가 명단에서 제외시켰지만 무혐의 판결이 나면서 뒤늦게 캠프 합류를 지시했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승부조작, 불법 스포츠 도박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이 많았다. NC 이재학과 두산 진야곱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14일 둘에 대한 결론이 나왔다. 이재학은 승부조작에 이어 불법 도박 사이트 베팅 혐의에 대해서도 결백함이 입증됐다. NC는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는 이재학의 말을 믿었고 지난달 말 1차 전지훈련 명단에 이재학을 포함시켰다.

진야곱은 스스로 불법 베팅 사실을 인정했지만 공소 시효가 만료돼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산은 진야곱을 캠프에 합류시키지 않았다. 잘못을 저지른 사실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진야곱은 추후 KBO로부터 별도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들과 다르게 승부조작 가담자 이성민(롯데 자이언츠),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안승민(한화 이글스)는 불구속 기소돼 추가적인 수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