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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최고의 위치 올랐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는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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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최고의 위치 올랐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는 '오점'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2.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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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긴 했지만…"

최근 개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전과 달리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배우 김민희와 영화 감독 홍상수가 함께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불륜 스캔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영화를 찍는다고 알려지며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촬영을 마무리 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김민희, 홍상수가 16일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베를린영화제 중계영상 캡처]

단순히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을 뿐 아니라 김민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 여배우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마냥 반가워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많은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불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내용은 뒤로 하더라도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관계가 실제 불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불륜 스캔들 이후 김민희는 국내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각종 시상식 불참은 물론이고 CF 등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야 하는 배우이지만 국내 활동은 포기한 모양새다.

김민희 [사진=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예고편 캡처]

국내에서는 비판과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 석상에 등장하고 있지 않은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 누가 봐도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두 손을 맞잡거나, 기자회견장에서 김민희가 홍상수의 재킷을 입고, "존경하고 사랑한다", "가까운 사이"(I have a close relationship with her) 등의 발언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민희는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배우로서 최정점에 올랐다. 2007년 전도연이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10년만에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가 탄생했다. 그러나 감독과 배우의 사생활 논란은 이들의 수상에 오점으로 남게되며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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