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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닌 벨라토르 택한 효도르, 갑자기 경기 취소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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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닌 벨라토르 택한 효도르, 갑자기 경기 취소된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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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UFC가 아닌 벨라토르로 복귀전을 택한 예멜리아넨코 효도르(41‧러시아)의 7년만의 경기가 돌연 취소됐다. 무슨 이유일까.

효도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 메인이벤트서 UFC 출신 맷 미트리온(39‧미국)과 맞붙기로 돼있었다.

허나 두 파이터의 대결은 갑자기 취소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대회 공식 발표를 인용해 “미트리온이 병에 걸려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2일 벨라토르 170에서 티토 오티스에 1라운드 승리를 거둔 차엘 소넨이 효도르와 맞붙겠다고 했지만 옵션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효도르가 상대 파이터의 병세로 인해 격투기 무대 복귀를 다음으로 미루고 말았다. [사진=효도르 트위터 캡처]

스캇 코커 벨라토르 사장은 ESPN에 “아무도 미트리온이 아플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에 벨라토르 데뷔전을 앞두고 있던 효도르는 전성기엔 무적에 가까웠다. 타격과 그라운드 포지션, 서브미션등 모든 분야에서 빼어난 면모를 보여줬다. 헤비급 최강자로 ‘60억 분의 1’, ‘얼음 황제’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때문에 7년 만에 미국 격투기 무대로 복귀하는 효도르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사대의 병세로 경기 자체가 무산됐고, 효도르가 언제 어느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지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효도르가 나설 예정이었던 벨라토르 172의 메인이벤트는 코메인이벤트였던 조시 톰슨과 패트리키 페레이레의 라이트급 맞대결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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