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리우 한솥밥' 석현준-류승우, 헝가리에서 '코리안 더비'
상태바
'리우 한솥밥' 석현준-류승우, 헝가리에서 '코리안 더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헝가리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저니맨’ 석현준(26)이 헝가리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상대팀에 리우 올림픽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류승우(24)가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석현준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너제르데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헝가리리그 페렌츠바로시전에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14일 데브레첸에 임대된 지 닷새 만에 치른 데뷔전이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FC포르투에 둥지를 튼 그는 자리를 잡지 못해 8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고 출전기회를 물색하다 헝가리리그와 연을 맺었다.

류승우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인 류승우는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아르메니아 빌레펠트(이상 독일 2부리그)를 거쳐 지난해 9월 페렌츠바로시에 임대됐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석현준과 류승우는 지난해 신태용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에서 각각 원톱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우 8강'을 합작한 인연이 있다.  

양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데브레첸은 5승 5무 9패(승점 20)로 10위, 페렌츠바로시는 8승 6무 5패(승점 30)로 4위다. 헝가리그는 12개 구단이 자웅을 겨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