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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럭비 아시아 세븐스 트로피 2연패, 세븐스 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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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럭비 아시아 세븐스 트로피 2연패, 세븐스 시리즈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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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필리핀-라오스-말레이시아-파키스탄-네팔 상대로 6전승…9~10월 열리는 시리즈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럭비가 2부 격인 아시아 럭비 세븐스 트로피에서 6전 전승으로 2연패를 차지, 1부인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조성룡 감독이 읶는 한국 여자럭비 대표팀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라오스 비엔티엔 차오 아누봉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럭비 세븐스 트로피에서 인도, 필리핀, 라오스,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네팔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첫날 열린 파키스탄과 1차전에서 48-0 대승을 거둔데 이어 네팔과 말레이시아를 34-0, 10-0으로 꺾으며 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으로 승리했다. 이어 필리핀을 상대로도 22-5로 이겨 첫날 인도와 함께 4전 전승을 거뒀다.

▲ 한국 여자럭비대표팀 선수들이 18일 라오스 발렌티엔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여자럭비 세븐스 트로피에서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일찌감치 선두권을 형성한 한국은 18일 열린 2경기에서도 전승을 거뒀다. 홈팀 라오스에 35-5 완승을 거둔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인도와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한국은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29-0 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7인제 여자럭비의 2부 격인 아시아 세븐스 트로피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은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리는 1부 리그 격인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이에 대해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신임 조성룡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일찌감치 라오스로 들어가 전지훈련을 통한 조직력 및 실전감각을 향상시킨 것이 우승의 기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난해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아시아 세븐스 트로피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한국 여자럭비가 앞으로 경기력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괌, 홍콩, 일본,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9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는 9월 1, 2일에 홍콩, 9월 23, 24일에 한국, 10월 13, 14일에 스리랑카에서 열린다.

아직 남자부 아시아 세븐스 트로피는 치러지지 않았지만 한국 남자럭비 대표팀은 일찌감치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진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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