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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침묵에 시무룩? 지단 감독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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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침묵에 시무룩? 지단 감독 생각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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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동안 골을 넣지 못하면 꼭 불거지는 논란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왔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 홈경기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39분 가레스 베일의 쐐기골이 터졌을 때 달려오지 않았다. 동료들 대다수가 3개월 만에 성공적인 부상 복귀를 알린 베일과 기쁨을 만끽했지만 호날두는 없었다.

후반 막판에는 명백한 오심 때문에 골을 추가할 기회를 놓쳤다. 심판은 페널티킥 대신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호날두는 어이없다는 듯 웃기만 했다.

골닷컴, 스포츠-잉글리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모두 호날두를 알지 않느냐. 득점하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들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공격력이 예년만 못한 건 사실이다. 현재 리그 14골로 루이스 수아레스(18골), 리오넬 메시(17골, 이상 바르셀로나)에 이어 득점 3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연속 침묵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단 2골을 뽑는데 그쳤다. 호날두 치고는 아쉬운 성적표다.

지단 감독은 그러나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호날두는 동료들을 도왔고 많이 뛰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내리라고 확신한다”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자신이 빛나진 않지만 호날두는 최근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화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전 토니 크로스의 골을 도운 게 대표적인 사례다.

지단 감독은 “오늘만 해도 호날두가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골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그가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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