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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대호-최형우 어떻게 평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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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대호-최형우 어떻게 평가하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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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간의 평가전에 양국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간의 경기는 일본 코난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됐다. 일본 중계진은 김인식 감독,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형우(KIA 타이거즈)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

▲ 이대호를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코난스포츠 중계진은 이대호에 대해 "30대 중반인데도 국가대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KBO 제공]

이대호가 카메라에 잡히자 일본 측은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년씩 활약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한국의 대표 타자”라며 “30대 중반인데도 국가대표가 됐다”고 소개했다.

8회 2사 2루서 대타로 등장, 도레 치아키에 삼진을 당한 이대호를 두고는 “오늘 처음으로 표정이 없어졌다. 얼굴이 어두워졌다”며 “도레가 확실히 눌렀다. 이대호를 잡았으니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우를 향하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이틀 3개를 거머쥐었다”고 타격, 타점, 최다안타 부문 1위에 오른 약력을 나열했다. 또한 “허벅지를 보니 파워가 있어 보인다”고 칭찬했다.

한국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심창민(삼성 라이온즈)에 대해선 “기대되는 젊은 사이드암 투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3점을 넘지 않은 투수”라고 극찬했다. 9회말 첫 타자를 처리하자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감독은 치켜세웠다. 일본 측은 “한국에선 대망의 감독이다. WBC 첫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을 이끌었다”며 “그러나 김인식 감독이 없었던 2013 WBC에선 본선 1라운드 탈락했다. 프리미어12에서는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국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일본은 일본 도쿄돔에서 각각 WBC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양팀 모두 조 2위 안에 들 경우 2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은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 일본은 쿠바, 호주, 중국과 B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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