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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권아솔' 강진희, 로드FC XX서 프로 첫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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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권아솔' 강진희, 로드FC XX서 프로 첫승 노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9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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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권아솔의 기를 받아 프로 첫 승 따낸다.’

‘여자 권아솔’ 강진희(19‧팀 강남/압구정짐)가 스승 권아솔의 가르침을 받아 프로 첫 승을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진희의 프로 마수걸이 승 도전 무대이자 국내 첫 데뷔전 스테이지는 다음달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펼쳐지는 로드FC 037 XX(더블엑스).

▲ 강진희(왼쪽)가 로드FC 037 XX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노린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여성부의 떠오르는 신예인 강진희의 프로 전적은 초라하다. 2번 싸워 모두 졌다. 비록 모두 패했지만 물러서지 않는 패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강진희다.

지난해 11월 일본 DEEP JEWELS 14에서 ‘복싱 챔피언’ 라이카 에미코(43‧TRIBE TOKYO MMA)를 만난 강진희는 화끈한 난타전으로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판정 끝에 아쉽게 패한 강진희는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고, 이번 대회에서 라이카를 다시 만나게 됐다.

“솔직히 기회라고 생각한다. 프로 데뷔하고 지금까지 2패다. 다 졌다.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 물론 상대가 강하지만 한번 해봤으니 잘 준비하면 이길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강진희는 데뷔 후 지금까지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로드FC 037 XX는 그의 첫 번째 국내 경기다. “일단 내가 로드FC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연 강진희는 “해외 경기를 치를 땐 다 모르는 사람들만 있어서 전혀 긴장이 안됐는데, 이번엔 가족들과 지인, 친구들 앞이라 더 잘하고 싶고 간절하다. 이젠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진희의 첫 승을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이가 있다. 바로 같은 팀 소속인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그는 챔피언의 노하우를 살려 강진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아솔 코치님은 내 스승님이다. 기술을 많이 알려주시고 스파링도 같이 해주신다. 멘탈도 많이 잡아주신다. 정말 큰 힘이 된다.”

강진희는 스승 권아솔의 근성과 투지를 쏙 빼닮아 ‘여자 권아솔’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강진희는 스승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첫 승을 거두고 여성부의 샛별로 떠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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