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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시즌 8호골, 슈틸리케호 공격 걱정 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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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시즌 8호골, 슈틸리케호 공격 걱정 덜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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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21)이 시즌 8호골을 터뜨렸다. 다음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걱정을 한층 덜어준 골 소식이다.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리트임인크라이스 케인 소르겐 아레나에서 열린 SV 리트와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페널티킥 쐐기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6-1 대승을 거두고 14승 4무 4패(승점 46)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가운데)이 20일 SV 리트와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시즌 8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14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던 그의 놀라운 발전이다. 두 자릿수 득점도 가능할 전망.

황희찬은 투톱으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팀이 5-1로 앞선 후반 36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히 성공했다.

황희찬의 골 소식은 대표팀에도 반가운 일이다. 다음달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만나는 대표팀 공격진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 결장이 불가피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마인츠전에서 45분 만에 교체됐고 지난 18일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석현준도 부진이 거듭되며 FC포르투에서 헝가리 데브레첸으로 팀을 옮겨야 했다. 19일 헝가리 소프로니리가 페렌츠바로시전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페렌츠바로시 류승우도 마찬가지로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슈틸리케호다. 중국, 시리아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공격 고민을 덜어줄 유력한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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