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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 APG 15개 금메달 중 5개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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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 APG 15개 금메달 중 5개 스매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3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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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안게임] 최정만·김정준, 남자 단식 우승…이선애도 여자 단식 금메달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셔틀콕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에 걸린 15개의 금메달 가운데 5개를 수확했다. 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4개 등 13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최정만(35)과 김정준(36)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WH1(휠체어 1급)과 WH2(휠체어 2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미 한국 선수가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정지은 가운데 WH1에서 최정만이 이삼섭(44)을 2-1(21-18 18-21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최정만이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WH1 결승전에서 이삼섭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나란히 한 세트씩 나눠 가진 가운데 치러진 마지막 세트에서 이삼섭이 경기 중반까지 4~5점 앞서며 역전 우승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최정만이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된 이삼섭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점수를 뒤집는 뒷심을 보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는 당시 이삼섭이 최정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4년만에 위치가 바뀌었다.

김정준도 김경훈(38)과 벌인 결승전에서 2-1(21-12 14-21 21-13)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WH2 종목에서는 김성훈(44)까지 동메달을 따내 1위부터 3위를 모두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

남자 복식 WH1-2(1-2급 통합)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이 동시에 나왔다. 풀리그로 치러진 남자 복식에서는 최정만-김성훈 조가 금메달, 김경훈-이삼섭 조가 은메달을 땄다. 최정만은 2관왕에 올랐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선애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WH1-2 결승전에서 신중하게 셔트콕을 치고 있다.

여자 단식 WH1-2와 여자 복식 WH1-2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이어졌다.

이선애(45)는 이날 결승전에서 웨트위탄 암누이를 37분만에 2-0(21-14 21-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김연심()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풀리그로 치러진 여자 복식에서는 이미옥(46)-김연심 조가 금메달을 따냈다. 이선애-손옥자(44)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복식 WH1-2 결승전에서는 이삼섭-이선애 조가 나섰지만 홈하울 자카린-웨트위탄 암누이 조에 0-2(16-21 15-21)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4강전에서 홈하울-웨트위탄 조에 졌던 김정준-손옥자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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