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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이승훈 금메달, 부상 이기고 자신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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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이승훈 금메달, 부상 이기고 자신을 넘어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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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열흘 전에 부상을 입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역주를 펼쳤다.

한국 장거리 빙속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벌어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4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땄다.

자기 자신을 넘어선 이승훈이다. 2011년 1월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 6분25초56을 6년 만에 갈아치운 것.

부상을 딛고 수확한 금메달이기에 더 값졌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남자 팀 추월 도중 곡선 주로를 돌다가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빙판에 넘어진 이승훈은 벽에 부딪치는 과정에서 스케이트 날에 오른 허벅지와 무릎 부위 4㎝를 베였다.

벽에 부딪힌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한 이승훈은 들것에 실려나간 뒤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발목 골절 또는 인대 부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추측을 낳았지만, 진단 결과 4㎝ 베인 것 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이승훈은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정했고 이날 5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을 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승훈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매스스타트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남자 팀 추월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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