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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우리은행 30승 눈앞, 박혜진 부상은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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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우리은행 30승 눈앞, 박혜진 부상은 '삐끗'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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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6연패 늪 빠지며 공동 5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0승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지만 찝찝함이 남았다. 핵심 선수가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2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신한은행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서 존쿠엘 존스(20점 25리바운드), 임영희(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67-6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29승(2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봄 농구를 향해 갈 길이 바쁜 신한은행은 시즌 20패(11승)째를 당했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5위(최하위).

▲아산 우리은행 선수들이 2016~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이날 정예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이스 박혜진을 비롯해 임영희, 홍보람, 이선화, 존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우리은행이 줄곧 리드를 잡았지만 신한은행도 맥컬리, 김단비, 김연주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 순간 큰 변수가 발생했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부상을 당한 것. 박혜진은 1쿼터 중반 골밑슛을 시도하다 곽주영과 부딪쳤고, 이은혜와 교체됐다.

박혜진의 이탈 이후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주도권을 뺏겼다. 2쿼터 득점에서 14-13으로 앞섰던 우리은행은 3쿼터 득점에서 11-15로 뒤져 총 점수 46-51로 수세에 몰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신한은행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홍보람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은 시점엔 신한은행 맥컬리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후 임영희가 득점한 우리은행은 63-58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 교체 외국인 선수 맥컬리는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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