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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가메이로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과 경쟁 혹은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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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가메이로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과 경쟁 혹은 공존?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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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전술 구사시 손흥민과 주전 경쟁 예상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득점력 보강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스트라이커 케빈 가메이로(30)를 노린다. 손흥민(25)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가메이로가 지난여름 ATM에 합류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구단은 그를 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톱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해 해리 케인을 보좌하거나 경쟁 구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가메이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ATM에 합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7차례 교체로 투입됐다.

토트넘은 시즌에 돌입하기에 앞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23)을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케인을 제외하면 확실한 원톱 자원이 없다. 전술의 다양성을 고려했을 때도 새 공격 자원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전방에 케인을 놓고 양쪽 윙어가 그를 보좌하는 형태의 공격 전술을 주로 구사한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고 새로 합류한 가메이로가 최전방에서 득점하는 장면을 그려볼 수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상대에 따라 공격수 2명을 동시에 배치하는 투톱 전술도 꺼내든다.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의 한 축으로 활용한 적도 있다. 때문에 가메이로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의 향후 팀 내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풀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달 들어 시작된 부진이 길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입지가 불안한 상황 속에서 잠재적 경쟁자의 이적설까지 터졌다. 손흥민의 험난한 생존 경쟁은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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