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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에 재계약 제의? '팀 레전드' 발돋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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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에 재계약 제의? '팀 레전드' 발돋움하나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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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79경기 18골, 구단 측 2년 연장 옵션 행사할듯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와 구자철(28)의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오가고 있다.

독일 일간지 키커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을 전하며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이지만 연장 옵션이 남아있다”며 “구단 측에서 2년 연장 옵션을 사용해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우크스부르크와 구자철의 재계약이 가까워졌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구자철이 2015년 7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맺은 계약은 기본 2년+옵션 2년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옵션 행사를 통해 재계약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자철은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대 최고액인 500만 유로(66억 원)에 계약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구자철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잦은 결장 끝에 2012년 초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공헌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구자철은 임대 복귀 후 자리를 잡지 못했고 마인츠에선 주전 경쟁서 밀렸다. 분데스리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복귀를 원했고, 구자철은 다시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자철의 활약 덕에 고비를 넘겨온 아우크스부르크다.

구자철은 2015~2016시즌 부상 등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8골을 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리그 79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 팀의 분데스리가 생존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구자철이 '팀 레전드'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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