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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터 칭찬받은 '다재다능' 추신수, 새시즌엔 2번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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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터 칭찬받은 '다재다능' 추신수, 새시즌엔 2번타자?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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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라인업 연결고리 평가, 2번으로 뛸 때 성적도 좋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35)의 활용법이 제시됐다. 2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21일(한국시간)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말을 인용, 추신수의 공격적 재능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공격 라인업의 연결고리다. 상대 투수를 괴롭힐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겸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추신수는 타석에 서서 10개 이상의 공을 던지게 함으로써 투수를 지치게 한다. 우리 팀의 공격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그의 타순 배치도 고민하고 있다. 베니스터 감독이 평가한 추신수의 강점을 극대화할 최적의 타순은 2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낯설지 않은 위치다. 추신수는 2015시즌 2번 타자로 86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87에 OPS(장타율+출루율) 1.113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텍사스 중심타선의 공격력 배가에 큰 공을 세웠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에도 추신수를 2번으로 기용할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48경기만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가 2번 타순으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카를로스 고메스가 리드오프를, 엘비스 앤드루스가 9번 타자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2013년 7년 1억30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팀 적응 문제와 부상이 이어지며 아직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 타격감을 회복한 지난 시즌 후반기 모습을 이어가야 하는 추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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