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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메달 67개, APG 목표 '종합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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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메달 67개, APG 목표 '종합 2위'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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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안게임] 일본에 금메달 30개 앞서…사이클 이도연, 개인도로 우승 '2관왕'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목표로 했던 종합 2위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은 23일까지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7개와 은메달 54개, 동메달 72개로 중국(금159, 은93, 동44)에 이어 2위를 계속 지켰다.

반면 종합 2위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이 금메달 37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56개에 그치면서 한국의 종합 2위가 확정됐다.

경기 일정을 단 하루만 남겨둔 가운데 일본이 남은 종목을 모두 석권하더라도 금메달 67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2002년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이후 12년만에 종합 2위에 올라섰다.

일본은 종합 2위에 실패한채 오히려 4위 이란(금35, 은48, 동29)과 3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조원상(오른쪽)이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200m 개인혼영 SM14에서 2분17초37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이인국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APG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은 23일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양산했다. 이 가운데 사이클에서 금메달 3개가 나왔다.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는 이도연은 여자 개인전 H3-4 로드레이스에서 1분24초16으로 이승미(1분46초45)에 22.29초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는 김정임(1분50초08)까지 3위로 들어와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나눠가졌다.

이도연의 2관왕 달성 속에 김용기와 이인제도 남자 사이클 H3 로드레이스와 H4 로드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H3 로드레이스에서는 정수환도 동메달을 가져왔다.

역도(파워리프팅)에서는 여성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왔다.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이현정은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86kg이상급에서 115kg을 들어올려 아델린 안체타(필리핀)과 같은 기록을 냈다. 그러나 체중에서 이현정(100.08kg)이 안체타(111.80kg)보다 더 가벼워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영선은 여자 86kg급에서 105kg를 기록, 덩수메이(중국, 112kg)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는 중학생 강정은이 여자 200m 개인혼영 SM14에서 우승, 여자 100m 배영 S14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조원상도 남자 200m 개인혼영 SM14에서 2분17초37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이인국(2분17초45)에 0.08초 앞서 정상에 올랐다.

사격 남자 R7 50m 소총 3자세 SH1의 박진호도 3관왕에 올랐고 혼성 R9 소총 복사 SH2의 전영준 역시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론볼 혼성복식 B6과 B7에서도 한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B8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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