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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KIA타이거즈 임창용 '무면허 접촉사고', 강정호와 같은 처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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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KIA타이거즈 임창용 '무면허 접촉사고', 강정호와 같은 처분 받을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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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낸 강정호 제외한 국가대표팀, 임창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투수 임창용(KIA 타이거즈)이 무면허 접촉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같은 처분을 받을지 눈길이 쏠린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 18일 전지훈련을 마친 후 지인의 차로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동승한 지인이 횡단보도에서 내리던 중 옆 오토바이와 부딪친 것.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임창용의 일본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창용의 무면허 운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KBO는 이날 "대표팀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킨 점에 대해 상벌위원회가 열릴 수도 있다. 내일 교통위반 벌금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상벌위 결과와 별개로 훈련지에서 사고를 낸 임창용의 대표 선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월 대표팀에서 제외된 강정호 사례와 이번 사건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에 입건됐다.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적용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결국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이 강정호 대신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어갔다.

결국 김인식 감독이 강정호의 사례처럼 임창용을 과감히 제외할지, 논란을 감수하고 안고 갈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선발하며 선정 기준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WBC 대표팀. 임창용의 사고 소식으로 또 한 번 신뢰를 잃으며 위기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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