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 은메달, 김마그너스 8위
상태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 은메달, 김마그너스 8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1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가 연일 낭보를 들려오고 있다. 20일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가 금빛 질주에 이어 ‘동계체전의 전설’ 이채원(36·하이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원은 21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에서 30분49초0을 기록,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는 일본의 유키 고바야시(30분24초6)가 차지했다.

전날 김마그너스가 남자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기 전까지 이채원은 한국 크로스컨트리 동계 아시안게임 역사상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다.

이채원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10㎞ 프리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동계 올림픽에도 3차례나 나섰다.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67개를 획득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이미 압도적인 기량의 크로스컨트리 ‘간판’이다.

지난해 12월 핀란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레이스 여자 10㎞ 프리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이달 초 평창에서 열린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같은 종목에서는 12위를 차지,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의 쾌거를 이뤘다.

이채원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 올림픽을 위해 남은 선수생활의 불꽃을 태운다는 각오다.

전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마그너스는 남자 15㎞ 프리에서 43분35초5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카자흐스탄 리나트 무킨(41분25초3)과는 2분 이상 차이를 보였다.

김마그너스는 23일 10㎞ 클래식, 24일 계주, 26일 30㎞ 프리 매스스타트 등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